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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으면서 미국이직을 위해 미국에 있는 제약회사, 바이오테크에 지원하고 있다.
지원에 넣는 정보 중에 제일 문제는 내 주소인데, 내 주소는 일본이기 때문이다.
미국 회사들은 ATS 시스템을 통해서 지원자들을 필터링 하는데, 여러가지 조건을 걸어서 자기들 입맛에 맞는 지원자만 1차적으로 통과시킨다.
미국이직을 위해 주소는 매우 중요한 팩터로 포지션의 주위에 살고 있지 않으면 내가 보기에는 시작전부터 거의 탈락이다. 아니면 주소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나는 그 포지션의 주위로 이사갈 것이라는 전제, 주장으로 그 포지션들의 주위에 있는 메일링 주소를 넣고 지원하고 있었는데, 글로벌 제약사 매출액 기준으로 1-10위 안에 있는 회사들 몇개에 통과했다.
미국이직을 위해서 초대를 받았던 폰 스크리닝 또는 1차 면접을 하면서 느낀 것 몇개 정리한다.
미국이직을 위한 주소
일본에 있다고 하면 놀람. 이력서 제대로 안읽음. 시스템 입력한 주소만 보는 듯. 아마 내가 입력한 정보 그대로 믿는 것이라서 이것은 나의 리스크 같다.
온사이트 인터뷰
얘기하면서 알았는데, 2차면접부터 언젠가 온사이트 패널 인터뷰 하루종일 볼 예정. 중간부터 온사이트 인터뷰를 하는지, 최종 인터뷰만 온사이트 인터뷰로 보는지도 불명. 원래 이 포지션들은 미국 국내 (domestic) 후보자들만 모집한다고 함. 당연히 job description에는 그런 내용은 없었다. 해외 (international) 후보자들은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relocation package는 국내 기준으로 된다는 설명과 함께.
비자 스폰서쉽자
나는 이제 곧 영주권자가 될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그 뒤에 몇가지 설명이 따라왔다. 미국 국내에 있으면 비자스폰서도 해주는 회사들 존재. 따라서 미국 포닥 또는 타 회사에 재직중에 서류를 통과했다면 비자스폰서쉽도 가능한 회사, 포지션들이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역시 나 같이 미국 이외의 국가에 있다면 아마 안되는 것은 똑같을 듯 하다.
자격
지금까지 폰스크리닝이나 면접에서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나에게 이슈는 지금 주소, 즉 물리적 위치가 미국이 아니라는 것이 제일 크다. 비자 (영주권), 기술 (경력), 영어실력이 문제일 수는 있지만, 물리적 위치가 지금 제일 걸림돌 같다.
포지션
내가 지원한 포지션들은 scientist role, communication role 둘다 있음. 하지만 업무내용은 사이언스 기반이었는데, 이제 실험실 생활은 더 줄어들듯 하다.
위치
전부 동부에 있는 회사들이라 최종면접이 아닌 중간 단계에서 온사이트 면접을 가기는 어려울듯 하다. 암튼 중간이 아니고, 하게 된다면 최종면접으로 할 수 있냐고 이메일로 물어봤다.
대책
앞으로 100% 리모트로 면접을 통과하는 포지션을 골라 찾기도 어렵고, 그냥 하던대로 계속 지원하다가 운이 좋게 100% 리모트로 면접을 진행하는 포지션을 기대밖에는 못할 것 같다. 일단 job description에 그런 정보가 나오지 않고, 기본적으로 international 후보자를 기대 자체도 안하거니와, 그럴 의지, 계획도 없는 듯 하다.
이민을 가냐, 여기로 이사오냐 이거는 너무 당연하고 인터뷰부터 온사이트 요구하는게 제일 큰 문제다. 코로나 때 미국에 온 분하고 이야기 했을때, 자기는 운이 좋았다고 했는데, 100% 온라인면접으로 했다고 했고, 요즘에도 그런다고 알고 있는데 내가 그런 회사만 골랐는지, 그런 포지션만 골랐는지 이유는 좀 알 수가 없지만, 암튼 될때까지 간다. 절대 포기 안한다.